본문 바로가기

만기 채우면 노후자금 더 드려요

중앙일보 2015.09.22 00:02 라이프트렌드 10면 지면보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30.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 다음 통계를 보면 왜 고령자가 일터로 내몰리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노년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3년 기준 개인연금 가입률은 17%에 불과해 미국(25%), 독일(30%) 등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그나마 가입자 10명 중 8명 정도는 10년 이내에 개인연금 계약을 해지하는 실정이다.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 보니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취업 전선을 기웃거리는 게 한국 노년층의 슬픈 현실이다.

미리 보는 내 연금
교보변액연금보험

이런 가운데 노후 준비와 관련해 혁신적 내용을 담은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의 ‘미리 보는 내 연금 교보변액연금보험’은 오랫동안 노후 연금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주는 신개념 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투자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확정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납입 원금만을 최저 보증하는 기존 변액연금의 틀을 깬 상품으로, 출시하자마자 화제가 됐다. 재테크나 목돈 마련이 아닌 안정적인 연금소득을 받으려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연금 가입 문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보험료 납입 기간에는 매년 보험료의 100분의 5를, 거치 기간에는 100분의 4를 가산한 금액을 연금 재원으로 매월 받을 연금액을 최저 보증한다. 투자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 이 연금액은 보증하며, 투자 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시금으로 받으면 가산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투자 실적 나빠도 확정연금 보장

가입 즉시 고객이 장래에 받을 월 연금액이 최소한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가입할 때 납입 기간, 연금 개시 나이 등을 설정하면 향후 연금액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간 목돈 마련이나 일시금으로 받으려는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반대로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소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더없이 착한 상품이다.

또한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는 펀드 운용 보수의 일정 금액을 계약자적립금에 더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바람직한 연금 가입 문화를 위해 노후를 꾸준히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재테크나 목돈 마련이 아닌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연금보험”이라고 말했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는 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는 중도에 인출해 쓸 수 있다. 경제 사정에 따라 보험료 납입을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도 있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후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지하지 않고 일정 금액을 인출해 연금 개시 전에 유동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