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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빌려 쓰세요

중앙일보 2015.09.22 00:02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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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에너지공단. 양광발전설비를 빌려 쓸 수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태양광발전설비를 정수기처럼 빌려 쓰는 ‘태양광 대여사업’이 최근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자의 초기투자비 없이 전기요금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대여사업은 국민 맞춤형 정부3.0 구현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도하는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으로 정부보조금과 소비자 초기투자비 부담 없이 대여사업자가 설치·운영·관리를 책임지는 민간주도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소비자가 태양광 대여사업자로부터 태양광 발전설비를 빌려 쓰고, 대여사업자가 대여료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 판매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민 맞춤형 정부3.0 구현을 위해 태양광 대여사업은 참여 대상 가구 기준을 기존 500㎾h/월에서 350㎾h/월로 완화하는 수요자 중심의 제도 설계로 지난해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006가구에 보급하는 등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까지 수혜 대상을 늘려 5000여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 시작 4개월여 만에 목표의 90%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내년 7500가구, 2017년 1만 가구에 보급해 누적 2만4500가구 보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 주도의 국고보조금을 통한 태양광 보급사업을 ‘대여해 빌려 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민간 주도의 비즈니스로 전환한 데 의의가 있다. 향후 그리드패리티 시대의 대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정보의 개방·공유, 일하는 방식 혁신, 국민 맞춤형 서비스 구축 등 정부 3.0 구현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과 함께 에너지관리통합서비스, 전기차 서비스 및 충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기존 사업의 핵심기능 강화 및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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