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A등급 원유 짜내서 만든 '그릭요거트 요파'

중앙일보 2015.09.22 00:02 주말섹션 5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사진 빙그레. 요파는 3배 이상의 우유를 발효해 만들어 단백질 함량은 높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낮다.]


그릭요거트는 장수 마을이 많은 그리스에서 전통적으로 음용해 온 요거트다. 일반 요거트 대비 약 3배의 우유로 발효하여 만들어진다. 요거트에서 수분과 유청 등을 제거한 것으로 마치 크림치즈처럼 단단하고 진한 질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


빙그레가 출시한 그릭요거트는 요파 베이직·플레인·딸기·블루베리 등 4종이다. 이 중 요파 베이직은 국산 1A등급 원유와 유산균만을 사용해 만든 순수한 그릭요거트다. 첨가물을 넣지 않아 당 함량이 2.5g에 불과해 그릭요거트 특유의 시큼한 맛을 지녔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요거트를 바탕으로 소스를 만들 때 쓰거나 꿀을 첨가해 먹으면 좋다.

신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요파 플레인이나 딸기, 블루베리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당이 함유된 플레인 시럽이나 과일 시럽을 넣은 이 제품은 요파 베이직에 비해 단 맛이 나긴 하지만 일반 요거트와 비교하면 당 함량이 50% 이하다. 개당 100 도 안 되는 저칼로리 제품인 반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질감이 단단해 보다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데 있어 영양성분을 높이는 방법의 핵심은 원유를 농축하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원유를 농축하는 방식은 원유에 열을 가해 수분을 증발시켜 원유의 단백질, 칼슘 등 주요 영양성분의 함량을 높인다. 원유를 ‘졸이는’ 방식으로 농축유를 제조하는 것이다. 열 가열 방식은 간단한 방법으로 농축유를 만들 수 있어 일반가정에서도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 널리 활용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수분만 증발하기 때문에 원유 속의 유당 및 나트륨 등의 함량이 낮아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방식이 스트레인(Strained) 방식이 있다. 스트레인 방식은 그릭요거트를 전통적으로 만드는 방식 중에 발효시킨 요거트를 면포에 싸서 짜내는 방식을 응용한 것이다. 스트레인 방식으로 요거트를 농축시키면 자연스럽게 수분과 유청, 유당, 나트륨 등이 빠져나가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지기 때문에 요거트의 깔끔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열 가열 방식에 비해 요거트의 농도를 더 진하게 하여 좋은 영양성분의 함량이 증가하고 단단하고 진한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에서 스트레인 공법으로 짜낸 그릭요거트는 요플레 요파가 유일하다”며 “일반 요거트보다 3배 이상의 우유를 발효하여 만든 제품으로 타사 그릭요거트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낮은 장점을 가졌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