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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사업구조 혁신 … 글로벌 톱30 목표

중앙일보 2015.09.22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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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현재 11조원인 기업가치를 2018년까지 30조원대로 키우고 글로벌 톱 30위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울산시에 있는 울산 콤플렉스 전경.]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올 상반기 정유업계 실적 회복을 두고 잠깐 왔다가는 ‘알래스카 여름’으로 비유하며 낙관론을 경계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구조적 혁신’을 통해 석유·화학사업의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은 “수익·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현재 11조원인 기업가치를 2018년까지 30조원대로 키우고 글로벌 톱 30위 에너지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정유 부문은 원유도입 다각화 등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석유개발 부문은 생산성을 높여 수익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학·윤활유 부문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넥슬렌, 프리미엄 윤활기유 같은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업별 구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신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P(Exploration & Production, 석유개발) 부문은 지난해 인수한 오클라호마, 텍사스 소재 셰일광구를 인근 지역으로 확장하는 등 북미 기반의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진화한다는 ‘U.S. 인사이더(Insider)’ 전략을 수립했다.

화학부문은 중국 중심의 성장전략을 강화한다. 시노펙과 설립한 중한석화처럼 성공적인 합작 모델을 계속 만들기로 하고 중국 내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다. 석유사업 부문은 주요 산유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안정적 원유도입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또 역내 주요 석유제품 수입국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활유 부문 역시 지난해 스페인 렙솔사와 윤활기유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

배터리 부문은 차세대 셀(Cell) 기술을 확보해 안정적 생존 기반과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2013년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세운 전기차 배터리 회사 ‘베이징 BESK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중국 내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계속 추진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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