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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공연

중앙일보 2015.09.22 00:00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 보낼 명절 등에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 동화책에서 보던 신데렐라도 무대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로미오 앤 줄리엣
10월 1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6만원, 문의 02-541-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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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노래·춤에 그리움 담아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6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로맨틱한 음악과 격정적인 안무로 영국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매력을 살린 이 작품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힌다. 2001년 파리에서 초연 이후 전 세계 18개국에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도 2007년과 2009년 두번의 내한공연을 했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과 안무가 레다가 있다. 작곡가 프레스귀르빅의 음악은 시적인 가사에 샹송·발라드·록 같은 여러 장르를 녹여내 눈길을 끈다. 초연에 앞서 선보인 뮤지컬 음악 ‘사랑한다는 것(Aimer)’ ‘세상의 왕들(Les Rois du monde)’ 등은 프랑스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후 발매된 음반 역시 플래티넘 유럽 어워드, 골든 디스크, 백금 디스크, 다이아몬드 디스크와 같은 유명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아크로바틱을 넘나드는 안무도 새롭다. 또 뮤지컬에는 원작에 없는 ‘죽음의 여신’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등장인물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는 눈빛과 춤사위로 비극을 예언한다.
   이번 공연에는 2010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뮤지컬 음악인 ‘티볼트(Tybalt)’ ‘맵 여왕(La reine Mab)’ ‘기도(On prie)’를 선보인다. ‘티볼트’는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의 아픈 과거를, ‘맵 여왕’은 로미오의 친구 머큐시오의 자유로운 성격을 보여주는 곡이다. ‘기도’는 살인죄로 추방
당한 로미오와 남겨진 줄리엣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애절한 듀엣이다. 이번 공연 로미오 역에는 지난 내한공연에서 벤볼리오를 연기한 시릴 니콜라이가 연기한다. 줄리엣 역에는 조이 에스텔, 티볼트 역에는 톰 로스, 머큐시오 역에는 존 아이젠이 공연한다.

신데렐라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4만원, 문의 02-764-7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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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작곡가·작가 콤비인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이 TV 방송용 뮤지컬로 만들었던 ‘신데렐라’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야기에는 무도회에서 일부러 유리 구두를 남기는 신데렐라, 자신에게 왕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하는 왕자, 혁명가에게 반해 왕자와의 결혼을 거부하는 새언니 등 동화 속 캐릭터를 재치 있게 비튼 인물이 등장한다. 신데렐라 역에는 안시하·서현진·윤하·백아연, 왕자 역에 엄기준·양요섭·산들·켄이 각각 연기한다.

뜨거운 여름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4만원, 문의 02-74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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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지난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연극 ‘뜨거운 여름’이 재공연을 올린다.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의 죽음을 전해들은 배우 재희가 무대에서 자신의 뜨거웠던 시절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그에게 처음 열정을 심어준 첫사랑과의 추억을 시작으로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청춘기의 모습을 연기·노래·무용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19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가 재미를 더한다. 극단 대표 민준호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진선규·오의식·김대현이 15세부터 35세까지의 재희를 연기한다.

형제는 용감했다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4만~9만원, 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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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두 형제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집에 내려온 말썽쟁이 형제 석봉과 주봉이 유산으로 남겨진 복권과 미녀 오로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투는 과정 중에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다. 뮤지컬 ‘그날들’ 등 여러 창작뮤지컬을 흥행시킨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작곡가의 대표작으로 한국적인 소재에 발라드·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석봉 역에 정준하·윤희석·최재웅, 주봉 역에 김동욱·정욱진·동현(보이프렌드)이 각각 출연한다.

진구는 게임 중
11월 1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어린이 1만3000원 / 성인 2만2000원, 문의 02-763-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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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극 ‘Flimmer Billy’를 극단 ‘학전’의 대표 김민기가 한국에 맞게 번안한 아동극이다. 게임에 중독된 초등학생 진구가 게임 때문에 벌어진 실수를 수습하면서 일상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현실적인 게임 중독 묘사로 아동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이 같은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진구와 엄마를 포함한 일곱 역할은 두 명의 배우가 모두 연기한다. 인물의 등장과 퇴장 없이 무대 위에서 간단한 분장 수정과 의상 교체만으로 역할을 전환해 연극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뿌리 깊은 나무
10월 9~1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4만~8만원, 문의 02-523-0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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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를 소재로 한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가 한글날에 맞춰 개막한다. 2011년 TV 드라마로도 방영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집현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의 수사관이 비밀리에 추진돼 온 훈민정음 프로젝트와 이에 반대하는 경학파의 음모를 밝히는 내용이다. 흥미진진한 추리서사 안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았다. 추리 과정을 시각화한 무대 영상과 전통무용으로 구성된 무대 장면에서 가무극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초연에 이어 세종 역을 맡는다.

공연 초대권을 드립니다
응모 마감: 9월 28일 당첨 발표: 9월 30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을 뮤지컬·연극·공연에 초대합니다. 공연 티켓은 1인당 2장씩 드립니다.중앙일보 고객멤버십 JJ라이프(jjLife.joongang.co.kr)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공지하고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

정리=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제공=월간 THE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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