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한식의 조림·찜 요리나 볶음·구이 대부분엔 간장·설탕·소금 같은 자극적인 재료가 사용된다. 미각 건강에 괜찮을까. 이 교수는 “가능하면 그런 재료들을 조금 덜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추가하기보다 과일로 단맛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기의 경우 양념을 해 재우기보다 생으로 굽거나 삶거나 쪄 먹는 게 추천된다.
과일로 단맛 내고, 고기 양념 안 하고
수박에 소금을 뿌리면 짠맛과 단맛이 함께 상승한다. 단팥죽에 소금을 뿌리면 짠맛과 함께 감칠맛도 강해진다. 온도에 따라서도 맛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카페라테· 홍차가 식었을 때엔 맛이 씁쓸해지므로 되도록 식기 전 따뜻할 때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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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