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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임성한이 쓰나… 하나둘 죽는 배우들

온라인 중앙일보 2015.09.18 11:13








'용팔이' 속 선굵은 캐릭터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고 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을 죽이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SBS 수목극 '용팔이' 속 배해선(황간호사)를 시작으로 장광(고사장)까지 눈에 띄는 조연 네 명이 죽었다.



시작은 배해선이었다. 지난달 27일인 8회에서 배해선은 최병모(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벌써 이틀이 지났다. 더이상은 못 기다린다. 당장 날 여진이 옆 내 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면 더 곤란해질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나서 얘기하자'는 최병모의 말에 "누굴 바보로 아냐. 자꾸 이러면 당신들이 지금까지 했던 짓을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배해선이 전화통화를 하던 공중전화박스를 큰 트럭이 그대르 밀어버렸고 죽었다. 그야말로 개죽음.



다음은 병원장이었다. 지난 2일은 9회에서 정웅인(이과장)은 병원장에게 "우리 모두를 토사구팽하려는 것 아닌가. 여진이 죽고 나서부터 여진을 관리해 온 우리를 없애버리고 싶어할 수 있지 않겠냐"고 불안해 했다. 병원장은 "우리 없으면 누가 VIP 실을 책임 지냐. 욕심 많은 한회장이 병원을 포기할 리 없다"고 안심시켰지만 약물로 인해 편안히 잠들었다. 병원장도 죽음을 면치 못한 것.



가장 큰 충격은 장광의 죽음이었다. 16일 방송된 13회에선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던 장광이 쪽지를 읽고 고민하던 중 자살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재는 비리문서 USB가 발견되며 검찰에 검거됐고 장광도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서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변호사와 접견한 장광은 쪽지를 하나 건네 받았고, 이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찰에게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했고 밥을 먹던 중 갑자기 흥얼대며 설렁탕 국물을 쏟기 시작, 벽을 향해 그릇을 던졌고, 날카로운 그릇 조각을 집어 자신의 목을 그었다.



네 번째 죽음은 장광의 부하였다. 최병모는 장광의 오른팔이자 유승목(이형사)를 칼로 찔러 죽이려한 일명 '흉터남'을 야산으로 데려가 생매장시켰다. 장광의 끄나풀은 모두 처리하고자하는 김태희의 복수극이었다.



이로써 드라마는 14회까지 굵직한 배역 총 네 명이 죽었다. 앞으로도 정웅인이나 조현재 등이 김태희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김진석 기자 sueprjs@joongang.co.kr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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