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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회사에서 밀어줘 퇴직 후 사장님 소리 들어요”

중앙일보 2015.09.18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현대카드 CEO PLAN은 참가자에 따라 창업 상담·교육부터 아이템·입지·오픈 컨설팅, 오픈 후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구성돼 있다. 왼쪽부터 현대카드 CEO PLAN 1호점 서울 마포 ‘마이알리노’ 김형건 사장, 2호점인 충북 청주 ‘MODERN 韓’ 최강영 사장, 3호점 서울 서촌 ‘포담’ 윤석권 사장.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
직원 창업지원 ‘CEO PLAN’
일회성 아닌 전문적 컨설팅
개업 후에도 마케팅 등 도와

‘직원 입장에서 회사의 전문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현대카드·현대라이프·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됐다. 대다수의 기업은 현재 회사에 재직 중인 직원에게 급여와 각종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현 직원이 제공하는 노동력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이 아닌 직원의 입장으로 관점을 바꿔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직원 입장에서는 회사 재직 시 여러 혜택을 주는 것도 좋지만,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때 누군가의 도움이 더 간절해진다. 새로운 꿈을 위해 홀로 창업을 준비하는 직원에겐 다양한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회사의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관점을 포착해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직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현대카드 ‘CEO PLAN’이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직원이 성공한 CEO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0년부터 ‘드림실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회성 금전 지원이 아닌 전문적인 사업컨설팅과 지속적인 사업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다양한 노하우를 구축했다” 고 말했다.



 현대카드 CEO PLAN은 참가자에 따라 창업 상담, 교육부터 아이템·입지 컨설팅, 오픈 컨설팅, 오픈 후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구성돼 있다. CEO PLAN 지원자가 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현대카드의 지원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현대카드는 사업 개시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홍보와 제휴마케팅,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원자가 순조롭게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카드는 CEO PLAN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원자에게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기 위해 각 분야별 개별 창업 아이템과 140여 개의 프랜차이즈 추천 브랜드로 구성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CEO PLAN의 독자적인 창업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할 ‘CEO LOUNGE’도 문을 열었다. CEO LOUNGE는 CEO PLAN 지원자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이다. ‘CEO LAB’과 ‘CEO LOUNGE’로 구성돼 있다. ‘CEO LAB’은 지원자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공유하는 공간이다. ‘CEO LOUNGE’는 창업 교육과 창업 준비에 필요한 실무 업무가 가능한 공간이다. 밤샘 준비를 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평소에는 벽이었다가 침대로 변신하는 가변형 침대도 설치되어 있다.



 현대카드 CEO PLAN 1호점의 주인공은 현대카드 법인사업본부에 근무했던 김형건 사장이다. 김 사장은 CEO PLAN을 신청한 뒤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인 ‘마이알리노(MAIALINO)’를 열었다. 이탈리아 어로 ‘어린 돼지’를 뜻하는 상호명은 김 사장이 돼지 띠라는 점과 주요 메뉴의 특징에서 착안해 결정했다. 레스토랑 마이알리노에선 생후 6개월 된 돼지를 8시간 동안 참나무향 훈제로 조리하는 스모키 바비큐 피자, 돼지고기 쌈피자, 돼지고기 라자냐, 랍스타 파스타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EO PLAN 2호점인 ‘MODERN 韓’은 충북 청주시 산남동에 문을 열었다.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에서 일했던 최강영 사장이 선보였다. 모던한 공간에서 즐기는 한식을 콘셉트로 한다. ‘단품 12첩 한상차림’과 직접 담근 버섯견과류 쌈장, 인근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쌈채소 등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청주 지역의 인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카드 CEO PLAN의 세 번째 주인공은 현대캐피탈 경영관리실에서 근무했던 윤석권 사장이다. 윤 사장은 서울시 서촌 골목에 수제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광동식 중식 요리 전문점 ‘포담’을 선보였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담백한 딤섬을 선보이겠다는 윤 사장의 야심찬 포부가 담긴 곳이다. 중국 광동 지방의 대표 요리인 딤섬은 홍콩이나 대만 여행 중 꼭 맛보는 인기 메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직원이 퇴직하는 순간 회사와 직원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일반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는 직원을 회사가 적극 지원함으로써 회사와 퇴직하는 직원과의 관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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