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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교통사고 오후 2시 최다, 대형사고는 오전 7시 많아

중앙일보 2015.09.16 00:10 강남통신 4면 지면보기
통계로 본 귀성·귀경길





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2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이유는 졸음운전이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 5건 중 1건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



 15일 江南通新이 한국도로공사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22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516건의 약 23%였다. 다음으로는 전방주시 태만(103건), 과속(91건), 안전거리 미확보(24건) 순이었다. 차량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 중에는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36건)가 가장 많았다. 이는 운전자가 추석 당일 전후로 이동하는 기간을 감안해 연간 총 9일 치의 사고량을 합친 수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대에 일어난 사고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가 가장 적은 시간대인 자정(7건)의 5.5배에 달했다. 김동국 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사고분석차장은 “점심 후 식곤증 때문에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19명)와 부상자(80명)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7시였다. 김 차장은 “일반적으로 통행량이 확 늘어나는 오전 7~8시대에 사망이나 부상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에는 이 시간대에 서해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노선은 경부선(104건), 서해안선(59건), 중부선(45건) 순이었다. 지연환 경찰청 교통안전과 경감은 “경부선 안성 IC를 비롯해 차량이 합류하는 구간에 사고가 잦다”며 “주요 정체구간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총 516건으로 매년 평균 5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총 부상자는 344명, 사망자는 68명이었다.



 추석의 실시간 교통정보는 중앙교통정보센터(www.utis.go.kr)와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견인서비스(1588-2504)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 경감은 “운전자 안전을 위해 지정차로 위반과 안전띠 착용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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