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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녀 결혼식 청첩장 1800장 뿌린 서울구청장

중앙일보 2015.09.14 22:45
서울의 한 구청장이 자녀 결혼식 청첩장을 지역 인사 1800명에게 뿌려 구설에 올랐다. 서울 A구청의 B구청장은 지난 12일 자녀 결혼식을 치르면서 지역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경찰관, 자영업자 등 1800여 명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B구청장의 행동에 대해 경조사 관련 공무원 행동 강령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첩장을 받은 사람의 숫자로 볼 때 지인이 아닌 이들도 청첩장을 받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 제17조는 ‘공무원이 친족이나 근무기관 직원이 아닌 직무 관련자들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사실과 관련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 후 해당 기관에 결과를 통보하고 감사담당관실에서 처분을 내리게 된다”고 밝혔다. 논란에 대해 B구청장 측은 “상식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청첩장을 보낸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청첩장을 받은 사람들을 적은 리스트가 있으니 그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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