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0m까지 치솟은 연기…아소산 분화로 주민들 긴장

중앙일보 2015.09.14 18:18
























일본 규슈(九州) 지역의 대표적인 화산인 아소산(阿蘇山)이 14일 오전 분화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위치한 아소산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가 분화하면서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 상공까지 높이 치솟았다. 화구 주변에는 분석(화산이 분화할 때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돌)이 대거 관측됐다고 NHK 방송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분화 직후인 9시 50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했다. 기상청도 분화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 구마모토현도 화구로부터 반경 4㎞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아직까지 사망자나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칼데라 화산(마그마가 분출되면서 내부 공간이 함몰되며 만들어진 화산)의 일종인 아소산의 분화구는 가로 17km, 남북으로 25km로 둘레만 120km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화염이 1.5㎞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했다. 아소산에서 서울까지의 직선거리가 650㎞로 도쿄(東京)까지의 직선거리(900㎞)보다 짧아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2일 도쿄와 홋카이도(北海道)에도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하는 등 연이은 자연재해에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소규모 분화는 반복될 수 있지만,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