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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억9900만원 벌어야 소득 상위 100위"

중앙일보 2015.09.14 10:40
얼마를 벌어야 우리나라의 소득 상위 100위 안에 들어갈까. 답은 212억9900만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3년 근로소득 및 통합소득 100분위 자료’를 경제개혁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근로소득과 금융, 임대 소득 등을 합한 통합소득 기준으로 2013년 소득 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12억9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상위 0.5%에 해당하는 상위 10만명의 평균 통합소득도 4억7100만원에 달했다.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소득 최상위 100명은 평균 66억3800만원을 벌었고, 상위 10만명의 소득 평균은 2억7440만원이었다.

우리나라의 소득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13.05%를, 상위 10%는 47.77%를 점유했다. 반면 우리 국민의 전체 평균 소득은 3036만원, 소득의 중간 소득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1975만원에 그쳤다.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은 세전 기준으로 69.43배가 차이가 났다.



오 의원은 “국세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 100명의 실효세율은 29.29%, 상위 10만명은 26.22%의 실효세율을 적용받고 있었다”며 “현행 최고 소득세율 구간인 연소득 1억5000만원 이상의 세율인 38%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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