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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꼼수 … 8곳 카드 결제 안 받아

중앙일보 2015.09.14 00:15 경제 4면 지면보기
국내 보험사 43곳 중 8곳의 가입자는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회사 7곳(한화·알리안츠·교보·푸르덴셜·ING·PCA·교보라이프플래닛), 손해보험회사 한 곳(서울보증보험)이다. 10월부터 카드 결제가 안 되는 IBK연금보험을 합치면 9곳으로 늘어난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상민(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보험료 떼일 우려 적고 수수료 아껴

 김 의원에 따르면 이들 보험사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입자는 카드 결제를 할 수 없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현금으로만 결제하도록 하면 카드 수수료를 아끼는 것은 물론 보험료를 떼일 가능성도 작다.



일부 보험사는 카드 결제를 허용했지만 결제 방법을 창구 방문, 유선전화 통화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올해 상반기 전체 보험료 중 카드 납부 비율은 11.6%에 그쳤다. 김 의원은 “보험소비자를 불편하게 하는 카드 결제 기피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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