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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T케어폰’이 실시간 위치 전송 … 치매 부모님 외출 걱정 덜겠군요

중앙일보 2015.09.14 00:07 경제 6면 지면보기
서울시 사회복지사들이 치매노인용 T케어 단말기와 앱 사용법을 듣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집 밖을 배회하다 길을 잃기 쉬운 치매 노인을 위한 ‘웨어러블(Wearable·장착형)’ 단말기가 나왔다. SK텔레콤이 13일 공개한 손목시계 모양의 ‘T케어폰’ 제품이다. 치매 노인이 이를 착용하고, 보호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두 기기가 연결돼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한 안심구역 밖으로 노인이 이동하면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노인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 위급상황에선 보호자가 원격으로 단말기 알람을 작동시켜 주변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노인이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와 사회복지사 등에게 현재 위치를 전송한다.


SK텔레콤 ‘T키즈폰’ 이어 개발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어린이용 웨어러블 ‘T키즈폰’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두 단말기 모두 지정된 번호를 통해 음성통화(3G)도 가능하다. 다만 T키즈폰은 현재 20만5700원에 시판 중인 것과 달리, T케어폰은 일단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가 돌보는 치매노인 12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단말기와 앱을, 퀄컴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통신비를 지원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내장된 ‘홈 IoT 빌트인 오피스텔’을 경기도 하남시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안강개발과 함께 IoT 오피스텔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의 오피스텔 1000여 세대에 LG유플러스 서비스가 구축된다. 스마트폰으로 집 밖에서도 현관문과 창문 보안을 확인할 수 있고, 보일러·제습기·가스벨브·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안성준 컨버지드홈 사업부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홈IoT를 확대해 주거 문화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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