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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금리 홈피 공개 때 금리 간격 5%서 1~2%로 촘촘해져

중앙일보 2015.09.14 00:03 경제 3면 지면보기
앞으로 저축은행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낮은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대출금리 간격이 5%에서 1~2%로 촘촘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대출금리 비교 공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출금리 비교 공시는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사가 한 달에 한 번씩 각 협회 홈페이지에 대출금리를 공개하는 제도다.


연 25~30%는 1%, 15~25%는 2%
대상 적은 15% 미만은 현행 유지

 이에 따르면 저축은행 대출자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고금리(연 25% 이상~30% 미만) 상품은 연 25~26%, 연 26~27% 식으로 공시 간격을 1%로 좁힌다. 연 금리 기준으로 25% 상품과 29.9% 상품을 같은 구간으로 공시하는 현 방식이 소비자의 금리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조치다. 다음으로 대출자가 많은 연 금리 15~25% 구간 상품은 2% 간격으로 공시하고, 대출자가 적은 연 금리 15% 미만 상품은 지금처럼 5% 간격을 유지한다.



 저축은행의 금리 산출 기간도 석 달 평균에서 한 달 평균으로 단축한다. 소비자가 금리 변동 흐름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공시 대상 대출상품 범위도 ‘석 달간 신규취급액 15억원’에서 ‘한 달간 신규취급액 3억원’으로 확대한다.



 은행 대출상품 중에서는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이 새로 비교 공시 대상에 포함됐다. 앞으로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때 각 은행별로 비교한 뒤 대출금리가 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모든 은행 대출 상품에 대해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기준을 5단계로 통일하기로 했다. 지금은 은행마다 신용등급이 10~15단계로 달라 금리 비교가 쉽지 않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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