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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의 과학, 강력한 슛일수록 공기 저항 줄어…"골키퍼 왜 못막는지 알겠네"

온라인 중앙일보 2015.09.09 14:26




강력한 슛일수록 속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에 프리킥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축구공이 받는 저항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즉, 강력한 슛일수록 저항이 커져 속도가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물체가 특정 속도에 이르면 공기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이다. 즉 축구공의 속도가 충분히 빠르면 축구공 주변의 공기가 규칙적인 층류에서 불규칙적인 난류로 바뀐다.



난류가 되면 공 표면에 공기의 흐름이 오랫동안 착 달라붙어서 축구공 앞뒤의 압력 차이가 줄어든다. 저항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골키퍼가 보기에는 평소보다 공이 더 빠르게 느껴져 막기 힘들다.



이러한 강력한 프리킥은 현대 축구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프리킥 찬스가 30m 이상의 비교적 먼 거리에서 생기면 보통 수비벽 숫자가 줄어들어 사용하기 용이해진다.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Roberto Carlos, 1973~), 영국의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 1980~)등이 강력한 슛을 날리는 대표적인 선수다.



한편, 일명 ‘바나나킥’으로 불리는 축구공의 회전 또한 공 양쪽 공기저항에 차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흐름이 원활한 쪽으로 공이 휜다.



온라인 중앙일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염기훈선수의 프리킥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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