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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강자 아반떼, 5년 만에 베일 벗은 신차

중앙일보 2015.09.09 11:22














준중형 승용차의 강자 '아반떼'가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6세대' 신형 아반떼 AD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공을 들인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양웅철 부회장은 “신형 아반떼에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았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는 유럽의 친환경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인 ‘유로 6’를 적용한 1.6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4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1.6L 디젤의 리터당 연비는 18.4km로 이전(16.2km/L)보다 13% 좋아졌다. 국산 준중형에서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저중속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도록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며 “22대의 시험차량으로 세계 각지 660만km를 달리며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센 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기존의 2.5배에 달하는 53%로 끌어올렸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개 에어백과 함께 충돌 때 안전벨트가 탑승객 골반부를 단단히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같은 안전 사양도 포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아반떼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도 자체시험 결과 최고인 ‘우수(Good)’ 등급을 달성했다.



차량 곳곳의 첨단 기술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키를 들고 차량 후방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국산 준중형 중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취향에 따라 3가지 주행모드(노멀ㆍ스포츠ㆍ에코)를 선택하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과 맞은편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도 갖췄다.



실내 공간은 넓히고, 디자인은 날렵함을 더했다. 길이(4570mm)와 높이(1440mm), 폭(1800mm)은 기존보다 각각 20mm, 5mm, 25mm 늘었다. 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넉넉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에선 강인한 느낌의 육각형 모양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전면부에 적용했다. 가격대는 가솔린 1.6 모델이 1531만~2125만원이며, 디젤 1.6 모델이 1782만~2371만원이다.



화성=임지수 기자 yim.ji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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