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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본 조비, 밥 딜런이 중국서 공연 못하는 이유 보니…

중앙일보 2015.09.09 11:16
사진=본 조비 [중앙포토]




중국 당국이 해외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잇따라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80세 생일을 맞은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관련한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가디언·BBC 등 영국 언론들은 8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미국 록밴드 본 조비의 공연을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12일 열리기로 돼 있던 미국 밴드 마룬5의 공연도 최근 취소시킨 바 있다.



언론들은 5년 전 본 조비가 대만 공연에서 무대 배경에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사용한 적이 있어 중국 당국으로부터 미운 털이 박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룬5의 공연 취소 역시 달라이 라마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룬5는 올해 달라이 라마의 80세 생일 파티에 참석했고, 한 멤버는 트위터를 통해 생일 축하 메지시를 보내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해외 유명 가수의 공연을 불허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가 상하이 콘서트에서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노래를 불렀다가 ‘영구 공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밥 딜런도 같은 해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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