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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난에 수도권의 연립·단독주택 거래 크게 늘었다

중앙일보 2015.09.09 11:10
◇연도별 8월 주택매매 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세난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저렴한 연립·단독주택 매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월 주택매매거래량도 월별 기준으론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9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3.2% 증가해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1~8월 누적 거래량도 81만55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43.3%, 지방은 6.4% 증가했다. 1~8월 누적 거래량도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47.1%, 지방은 16.1%으로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15.1%, 연립·다세대는 48.3%, 단독·다가구 주택은 37.1% 각각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도 아파트 28.0%, 연립·다세대 38.1%, 단독?다가구 주택 31.2%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가 늘어난 영향에 대해 권혁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이 대거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요가 늘면서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택 유형별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2월 연립·다세대 매매 가격 상승률은 0%를 기록했지만 올해 1~8월은 1.1% 상승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상승률도 같은 기간 0.2%에서 0.6%로 올랐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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