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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현대차 평균 연봉 9700만원…파업시 ‘디트로이트 비극’ 재현될 것”

중앙일보 2015.09.09 10:47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를 “귀족 강성 노조”라 규정하며 “정년 65세 연장, 단기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면서 임금피크제는 반대하는 도를 넘는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도 노조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며 운을 뗐다. 김 대표는 “현대차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9700만원으로 국세청 기준 전체 근로자 1636만 명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고임금으로 이는 근로소득자 평균연봉 3172만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이라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현대차의 모습은 많은 국민과 고객의 실망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업은) 이제 고객 이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져 ‘디트로이트의 비극’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상징적인 도시였으나 노사 간 갈등으로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지역을 떠나면서 2013년 파산 신청을 했다.

김 대표는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합의를 이루는 건 상호 인내와 양보를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노동개혁 없이는 일자리도 없고 청년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반드시 대타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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