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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노무현·김대중·전두환 순 경제 기여

중앙일보 2015.09.09 02:11 종합 7면 지면보기
이승만에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는 정치 발전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각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 수를 백분율로 환산했다.


역대 대통령 업적 평가
정치·경제 발전 모두 박정희가 1위

 정치 발전 분야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74.3%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주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사회 발전, 세대 교체로 인해 과거사에 대한 평가가 점차 관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흥미로운 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둘째로 높았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05년 정치 발전 평가에서 30.1%에 머물렀다. 이후 2010년에는 67.9%,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는 70.8%로 상승했다. 3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66.4%)이었다.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등 3명에 대한 높은 지지는 2010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이어 이승만·김영삼·전두환·이명박·노태우 전 대통령 순이었다. 최근 들어 역대 대통령들의 정치 발전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높아지고 있다.



 경제성장 분야에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압도적인 평가(93.3%)가 재확인됐다. 노무현·김대중·전두환 전 대통령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노 전 대통령은 2005년 조사에선 15%에 불과했지만 2010년 58.6%로 급상승한 후 이번 조사에서도 59.7%에 달했다. 복지와 형평성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의 급상승은 양극화로 인한 사회 분위기가 역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두환·이승만·노태우·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이 뒤를 따랐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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