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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이어 천호동도 소규모 재건축 본격화

중앙일보 2015.09.09 00:56 종합 23면 지면보기
대규모 철거 없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8일 강동구 천호동 3층 규모의 동도연립 3개 동을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7월 시작되는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에 7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 인가는 지난해 10월 중랑구 면목동에 이어 두 번째다.


기반시설 철거 않고 건물만 정비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2012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도입된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의 한 형태다. 기존 재건축과 달리 도로 등 기반시설은 그대로 두고 건물만 새로 짓는 방식이다.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이하의 가로구역으로 ▶노후 건축물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이고 ▶해당 구역 내 주택이 20가구 이상이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기반시설까지 모두 새로 지어야 해 평균 8년6개월 정도 걸리는 대규모 재건축과 달리 사업 기간이 2~3년 정도로 짧은 게 특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소규모 재건축은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데다 정비구역 지정 등 중간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주민들의 재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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