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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많은 모싯잎과 동부콩의 만남, 차례상의 조상님도 좋아하시겠네

중앙일보 2015.09.09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산머루마을의 추석선물세트는 구성 상품이 모싯잎 송편과 삼색 송편, 모시보리개떡에 식혜까지 푸짐하다. [프리랜서 오종찬]



영광 '모싯잎 송편'
떡집 150곳서 첨가물 없이 빚어
맛·영양 만족, 추석 선물로 제격

추석(9월 27일)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영광군의 떡집들은 바쁘다.



영광군에는 150여 곳의 떡집이 있고 연간 400만 상자 이상의 모싯잎 송편을 팔고 있다. 이 송편은 떡쌀을 빻을 때 삶은 모시 잎을 섞는다. 모시 잎의 함량이 25%가 넘는데 식이섬유와 칼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떡이 상하거나 딱딱해지는 걸 막고 특유의 향을 낸다. 또 소로 동부라는 콩을 사용하며 보통 송편보다 훨씬 큰 게 특징이다. 멥쌀·동부·모싯잎이 어우러져 맛이 좋다. 건강에 좋은 데다 값이 싸고 옛 정취가 담겨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지난해 추석 때 선물세트 5000상자를 조기 완판한 사회적기업 산머루마을은 모싯잎 송편 2봉지와 삼색(三色) 송편 3봉지, 모시보리개떡 1봉지, 찰보리 냉(冷) 식혜 1500㎖ 1병으로 구성한 선물을 준비했다.



모싯잎 송편 2봉지는 각각 동부를 통째로 넣은 것 25개(한개 당 55g)와 껍질을 벗겨 으깨 넣은 것(거피) 25개를 담았다. 동부는 영광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동부는 지난해 영광에서 대량 재배를 시작했고, 값이 외국산에 비해 2~3배나 된다. 조영미 산머루마을 이사는 “국산 동부 송편은 향이 외국산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삼색 송편은 쌀가루를 그냥 반죽해 빚은 흰색 15개, 자색고구마로 색을 낸 연한 보라색 10개, 모시 잎을 쓴 녹색 10개를 담았다. 한 개 당 40g으로 크지 않고 속에 참깨 가루를 넣어 추석 차례 상에 올려도 무방하다.



모싯잎 송편과 보리개떡은 생(生) 것을 얼려 보낸다. 30분가량 찐 다음 식혀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삼색 송편은 찐 다음 급냉동한 것을 색깔 별로 포장했으니 10분정도 살짝 쪄서 먹으면 된다.



떡에 가장 어울리는 전통 음료인 식혜(1500ml 1병)는 흰쌀밥 대신 찰보리쌀밥에 엿기름을 우린 물에 삭혀 만들었다. 시중 식혜보다 덜 달고 깊은 맛이 나며 몸에 이롭다. 심동준 산머루마을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친환경으로 재배한 모시를 사용하고, 색소나 연화제 등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별 품목 가격에 택배요금 4000원을 더하면 4만7000원. 그러나 9000원을 할인해 3만8000원에 판매한다. 스티로폼 상자를 노란 종이상자로 포장해 배송한다. 선물용 고급 포장 세트는 4만1000원.



산머루마을의 판매가는 도매가격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라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군청으로부터 지원받기 때문에 일반 업체보다 싼 값에 팔 수 있다.



산머루마을 추석 선물세트



●실속형 가격 3만8000원(무료 배송)



●고급선물형 가격 4만1000원(무료 배송)



-통 동부 모싯잎 송편 25개(1.3㎏)



-거피 동부 모싯잎 송편 25개(1.3㎏)



-삼색(흰색·자색·녹색) 송편 35개(1.4㎏)



-모시보리개떡 5개(0.3㎏)



-찰보리 냉(冷) 식혜 1병(1500㎖)



영광 모싯잎 송편의 특징



-멥쌀과 삶은 모싯잎 함께 빻아 반죽



-속에 깻가루 대신 동부 콩을 넣음



-멥쌀·모싯잎·동부의 조화로 맛있음



-일반 송편보다 훨씬 크고 가격이 저렴



-모싯잎이 이뇨 촉진, 변비 예방



-항균 작용 및 부패 방지





주문 전화 061-353-6745~6, 010-2296-3788.



홈페이지 ‘산머루마을’(www.산머루.com).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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