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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삼성·LG전자 가전 모두 품은 스마트홈 플랫폼 연다

중앙일보 2015.09.07 18:40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있는 스마트 가전제품들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연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유럽가전전시회 IFA2015가 열리고 있는 베를린에서 LG전자와 스마트가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둘러싼 통신사와 가전사들의 연합 작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과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주요 스마트 가전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제어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SK텔레콤은 LG전자가 IFA2015에서 발표한 '스마트싱큐' 스마트홈 연동 기술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스마트싱큐는 기존에 쓰던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센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도 제휴를 맺고 삼성의 스마트가전과 연동도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통신사인 SK텔레콤의 서버와 가전회사의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하는 것이다. 삼성·LG전자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IoT 앳 홈' 서비스와도 가전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처럼 통신사와 가전회사들이 스마트홈 사업에서 손을 잡는 이유는 우선 초기 단계인 스마트홈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다. 삼성·LG전자도 자체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지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손을 잡으면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30여 개 국내외 중견 가전기업들과 손잡은 SK텔레콤은 연내에 보일러·공기청정기·도어락 등 20여종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삼성·LG전자를 통해 SKT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SK텔레콤은 밀레·지멘스 등 유럽 가전업체들과도 협의 중이다. 조영훈 SKT 스마트홈TF장은 "대중적인 스마트홈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세계적인 가전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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