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레이시아로 건너가는 바나나우유…할랄 유제품 인증 받아 수출

중앙일보 2015.09.07 14:14
바나나맛 우유. [사진 빙그레]




국산 ‘바나나맛 우유’가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 할랄 인증을 받고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할랄 인증과 검역을 거친 빙그레 바나나맛 멸균 우유(사진) 14만4000t이 부산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12일 수출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3만 달러(약 3600만원)어치다. 한국유가공협회 박상도 전무는 “국산 우유가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국가로 수출되는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60%가 이슬람교 신자다. 말레이시아에서 우유를 유통하려는 회사는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생산됐음을 뜻하는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고 유제품을 수출하는 나라·기업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10개국 17개 회사다.



빙그레 김해공장과 서울우유 안산공장은 올 3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과 수출업체 검역·위생 등록을 마쳤다. 6월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간 검역증명 협의까지 마무리되면서 첫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