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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 "참사 초기 진상 규명에 주력'

중앙일보 2015.09.07 11:37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오는 14일부터 진상조사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


특조위, 16일부터 진상조사 신청 접수
이석태 위원장, "참사 초기 진상 규명 주력"
석동현 비상임위원 사퇴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7일 진상조사 신청 개시에 앞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참사 발생 책임을 분명히 밝히고, 초기에 대부분의 승객이 구조된 것처럼 오도된 초기 사정과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참사가 발생한 지 500여일이 지나서야 진상조사가 개시된 점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다고 말했다. 또 “참사의 진정한 극복은 보상 뿐만이 아니라 철저한 진상규명이 선행될 때 가능하다”며 “참사를 반성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영구적으로 기억하는 등 집단적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조위 진상조사 신청 접수는 14일 오전 9시부터 개시된다. 신청인 자격은 ‘4·16세월호참사와 관련한 피해자에 해당하는 자’다. 특조위는 피해자의 자격을 참사 당시 세월호에 승선한 사람 중 희생자 외의 사람(생존자), 희생자의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 희생자 외의 사람의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로 정의했다. 단 세월호의 선원 중 여객의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탈출한 사람은 제외했다. 피해자들은 신청서 서식을 특조위 홈페이지(www.416commision.go.kr)에서 다운로드받거나 안산과 인천·제주·진도 등 지방자치단체 담당부서에서 교부받아 특조위에 제출하면 된다. 우편제출이나 전자우편제출(416commission@gmail.com)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열린 12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 추천 몫인 석동현 비상임위원(전 부산지검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석동현 위원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향후 제 활동 근거지를 부산으로 옮겨야 하고, 앞으로 하려는 일의 취지가 세월호 특조위와 맞지 않아 사퇴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특조위가 만들어진 이상 위원회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8개월간 야당과 변협, 유족 추천 위원들로부터 특히 ‘진상’에 관한 과제가 무엇인지, 더 많은 말을 나누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석 위원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당시 새누리당에 부산 해운대·기장갑 공천 신청을 한 적이 있으며 현재 같은 지역구의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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