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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공천단 도입' '정치신인 10% 가산점'…새정치연합 공천 혁신안 발표

중앙일보 2015.09.07 11:18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가 선거구별로 ‘국민공천단’을 도입하고 정치 신인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공천 혁신안’을 7일 발표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혁신안의 목표는 시스템 공천, 좋은 인물 공천, 이기는 공천으로 우리 당을 민생복지 정당, 수권정당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공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심번호’(후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전화번호가 노출되지 않게 하는 방식)이 도입될 경우를 전제로 ‘국민공천단’을 100%로 하고,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았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로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공천단은 선거구별로 300명 이상 1000명 이하로 구성하도록 했다. 투표는 ARS(자동응답시스템)와 현장투표를 혼합하고 1차 경선에서 1위 후보자와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이와 함께 정치 신인의 경우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후보자가 받은 득표수의 10%를 가산점으로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서 정치 신인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전·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광역의원 재선 이상인 자, 동일 또는 다른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됐던 자, 동일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에 2차례 이상 참여한 사람이다.



혁신위는 또 여성과 청년, 장애인에게는 공천 심사와 경선 때 현행 20%에서 25%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는 연령별로 세분화해 만 29세 이하 25%, 만 30세 이상 만 35세 이하 20%, 만 36세 이상 만 42세 이하 15%의 가산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임기의 3/4 이상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10%를 ‘감산’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전략공천위원회’ 구성·운영 혁신안도 제시했다. 전략공천위원회는 15인 이하로 구성하되 외부인사가 50% 이상이 되도록 했고,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당 대표가 임명하고 위원은 위원장의 추천으로 당 대표가 임명하도록 했다. 여성을 당선 우선권에 50% 배정하던 것을 내년 20대 총선부터는 60%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도록 했고, 비례대표가 지역구 선거에 출마할 경우 경선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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