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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싹 바꾼 ‘중국형 올 뉴 투싼’

중앙일보 2015.09.07 00:31 경제 5면 지면보기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올 뉴 투싼(사진)’을 내놓았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카드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成都)에서 중국형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나섰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2010년에 출시된 ‘ix35(국내명 ’투싼ix‘)’ 이후 5년 만에 나온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다.


대기 오염 줄이려 청정 기능 강화
베이징현대, 중국 부진 벗기 나서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중국 현지의 대기오염 우려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고르지 않은 중국 내 도로사정을 감안해 차에서 바닥까지의 높이를 국내용보다 10㎜ 더 높였다. 여기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인 ‘카 라이프’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를 높였다. 이 차의 연간 판매 목표는 15만 대다.



 중국형 올 뉴 투싼에 거는 현대차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중국 내 경기 침체와 중국 현지 업체들의 반격이 맞물리면서 어려운 한 때를 보내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16.6%, 기아차는 같은 기간 44.7% 감소했다.



 업계에선 중국형 올 뉴 투싼이 이런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지원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현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대표적인 강자로 꼽힌다는 점도 한 이유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중형 SUV 시장 합계 점유율은 26.2%로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SIV 현지 누적 판매 200만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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