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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전 영상장비 방사선량 꼭 확인을"

중앙일보 2015.09.07 00:02 주말섹션 1면 지면보기
방사선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꺼리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조기 진단을 놓쳐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하면 방사선 노출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다.


알아 두면 도움 되는 영상검사

저선량 영상장비인지 확인하자



건강검진이나 진단을 위해 X선이나 CT 검사를 받을 때 저선량 영상기기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기기가 달라 방사선량에도 저마다 차이가 있다. 부위에 따라 100배 이상 방사선량이 차이 난다.





검사받을 때마다 방사선량을 기록한다



검사를 받을 때마다 방사선 노출량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를 받은 병원에 문의하면 검사에 따른 정확한 노출 수치를 알 수 있다. 이를 기록한 뒤 각각 더한 수치가 자신이 노출된 방사선량의 총량이 된다.





임신부는 8주까지 방사선 검사를 피하자



임신부라면 방사선 검사는 가급적 받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임신 4~8주까지는 검사받지 말 것을 권한다. 이 기간은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때 방사선에 노출되면 세포 과정에 영향을 미쳐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번에 여러 검사를 하기보다 나눠 한다



방사선에 따른 영향은 검사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뇌CT 검사를 받았다고 복부CT를 받을 때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혈액세포가 전신을 돌기 때문이다. 검사는 한번에 여러 검사를 받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나눠서 받는 편이 낫다. 방사선이 몸에 축적되기는 하지만 같은 양에 노출되더라도 세포가 회복할 시간이 있어서다.





병원 옮기면서 검사를 반복하는 것은 금물



건강을 염려해 동일한 검사를 여러 병원에서 받는 경우가 있다. 실질적인 방사선 노출 증가의 주 원인이다. 큰 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라면 이전 병원 검사 결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소견서를 지참한다. 직장 건강검진 때 CT 검사를 매년 받는 것도 방사선 노출을 증가시키는 문제로 꼽힌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검사는 줄일 수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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