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FC 김슬기,"우연히 넣은 골이 터닝 포인트"

중앙일보 2015.09.03 19:17
지난달 29일, 경남 FC와 충주 헴멜의 경기가 창원 축구센터 메인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경남 FC는 후반 2분에 김선우 선수의 도움을 받은 외국인 루아티 선수가 골을 넣으며 충주 헴멜을 1:0으로 격파하여 경남FC는 K리그 챌린지 10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공격수 김슬기(23) 선수를 만났습니다. 2013년 제10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2014년 경남 FC에 입단을 하면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 필승 각오를 다짐하는 김슬기 선수




-어린 나이에 프로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힘들지는 않은가요?

“아니에요. 축구는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고 여기까지 오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축구이고 그 노력만큼 매 경기마다 열심히 하면서 즐기고 있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지금까지 축구생활을 하며 가장 힘든 점이나 힘들었던 사건은요?

“초등학교 4학년 때 2002 월드컵을 보고 축구선수가 되고싶다는 꿈을 키워갔어요. 월드컵이 끝나고 바로 축구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크게 잘한 편은 아니였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죠. 하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중고교 때 그만둘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 순간,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많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축구를 해왔고 그 결과 지금 이렇게 좋은 곳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경남FC만의 장점은.

“단결력이요. 35세부터 제일 어린 20세까지, 나이 차이가 많지만 서로 거리낌 없이 친근해요.”



-경기를 하며 자신이 꼭 해보고 싶었던 세리머니나 어시스트가 있나요?

“세리머니는 생각 한적 없는 것 같아요. 어시스트는 제가 크로스를 자주 하는 편인데, 크로스를 올리면 공격수가 헤딩으로 깔끔하게 넣어주는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지난해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후반 45분 멋진 프리킥 골로 화제가 되었죠. 그 당시의 상황과 골을 넣었을 때 기분은 어떠셨나요?

“솔직히 골을 노린 것은 아니었어요(웃음). 골키퍼와 위협적으로 붙여 놓은 상태에서 뜻하지 않게 골인이 됐죠. 크게 기대하지 않은 만큼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저에게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경기가 있는 날과 없는 날, 하루 일과는 어떻고 또 얼마나 다른가요?

“경기가 없는 날에는 항상 회복을 합니다. 경기가 다가오면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는 내내 훈련을 열심히 하다가 저녁에는 개인 훈련이나 자율적인 시간을 가지게 되죠. 쉬는 선수도 있고 훈련을 하는 선수들도 있죠.”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요?

“저희가 현재 팀 2연승중인데 지금 분위기를 타서 순위를 계속해서 올리고 곧 다가오는 승격 플레이 오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 전, 경남FC선수들이 축구장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모습




이날 김슬기 선수는 수많은 패스로 슈팅의 기회를 만들어 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후, 후반 30분 박지수 선수와 교체되었습니다. 이 경기로 경남 FC는 7승8무12패(승점 29)를 기록하여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남은 경기 13경기에서 4위가 되어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경남 FC. 그들의 노력이 큰 성과로 이뤄질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TONG청소년기자 최상인·강신욱·임휘욱 (창원 사파중 3)이 취재하고 중앙일보 이경희 기자가 감수했습니다. TONG은 중앙일보가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9월 22일 창간하는 청소년 온라인 매체입니다. 전국 600여 명 청소년기자단이 보고 느낀 세상을 TONG에서 만나세요.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