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남자와 동거 중인 아내 흉기로 살해 후 자해

중앙일보 2015.09.03 15:02
전남 여수시에서 40대 남성이 현재는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동거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다.

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여수시 봉계동 아파트 9층에서 장모(45)씨가 법적으로 혼인 관계인 아내 김모(42)씨와 집주인 유모(42)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가슴과 등 부위를 여러 차례 찔린 김씨는 유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다. 유씨도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장씨 역시 범행 직후 자신의 배 부위를 자해했다. 현재 장씨는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아파트에 도착한 뒤 2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아내 김씨가 일을 보려고 잠시 외출하려는 틈에 집 안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는 사실상 부부 관계가 파탄난 아내 김씨가 다른 남자와 동거하는 것에 격분해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현재 장씨와 동거남 유씨 모두 크게 다쳐 진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수=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