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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캘린더 그랜드슬램 향해 순항

중앙일보 2015.09.03 11:21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에서 대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윌리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110위)를 2-0(7-6<5>, 6-3)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3회전 상대는 베타니 마텍 샌즈(미국·101위)다.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에서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캘린더 그랜드슬램(한해 4대 메이저대회 동시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이루는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테니스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 기록은 6번만 나왔다. 1938년 돈 버지(미국), 1953년 마린 커널리(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1970년 마거릿 코트(호주), 1988년 그라프 등이다.



또 트로피를 한 개를 추가하면 2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이후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그라프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여자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코트의 24승이다. 아울러 윌리엄스는 US오픈 4년 연속 우승으로 1975~1978년의 크리스 에버트(미국) 이후 첫 기록을 쓰게 된다.



남자 단식에서도 다비드 페레르(7위)와 라파엘 나달(이상 스페인·9위), 디펜딩 챔피언 마린 칠리치(10위·크로아티아) 등 주요 선수들이 2회전에서 낙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08년 이형택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승리를 기록한 정현(19·상지대·삼성증권 후원)은 4일 오전 1시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5위)와 2회전을 치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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