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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년째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중앙일보 2015.09.03 01:27 종합 2면 지면보기
중국이 다시 한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가 장래에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13년 6월, 2014년 7월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한민족의 염원인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한다”(2013년 6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한민족의 염원을 존중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실현되기를 지지한다”(2014년 7월)고 했다.



 통일연구원 정영태 선임연구위원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중국이 기본적으로 가져왔던 입장으로 단어 자체로는 남북한 모두에 중립적인 표현”이라며 “다만 박 대통령의 방중 기간, 북한의 DMZ 지뢰도발 국면에서 한국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푼 후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 대한 중국의 높은 평가와 지지가 녹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반도 통일에 있어 ‘가장 큰 플레이어’ 중 하나다. 중국 측은 그동안 불통불란(不統不亂) 원칙을 내부적으로 지켜왔다. 한반도가 한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흡수통일되는 것도 원하지 않고,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반도 통일 등의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 현재 유지되고 있는 균형이 깨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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