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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쉬웠던 9월 수능 모의평가

중앙일보 2015.09.03 01:18 종합 8면 지면보기
62만 명이 본 올 마지막 모의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지막 모의평가가 2일 치러졌다. 고교생과 졸업생 등 총 62만여 명이 응시했다. 이날 대전 관저고에서 학생들이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에서 국어와 영어가 쉬운 수능 논란을 빚었던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더 쉽게 출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 6월에 이어 이번 9월 모평에서도 쉬운 난이도를 유지함에 따라 오는 11월 치러지는 실제 수능에서도 쉬운 수능의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입시업체 “실제 수능도 쉬울 듯”

 입시업체들은 이날 모평의 국어 A형 난이도와 관련해 지난해 수능,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이에 비해 인문계 수험생이 주로 치는 국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 B형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1등급 컷 91점)보다는 쉽고, 만점을 받아야 1등급에 들었던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평과 “약간 어렵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소장은 “자연계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 B형은 만점자가 4.3%였던 지난해 수능보단 어려웠다. 만점자가 0.98%였던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은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에 대한 이해를 묻는 A형 30번, 함수의 극대·극소를 묻는 B형 30번을 고난도 문항으로 꼽았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더 쉽다는 평을 받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문제 유형이나 유형별 문항 개수에 특이한 사항이 없어 6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고 분석했다.



 9월 모평은 실제 수능 난이도를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한다. 평가원은 “이번 모평 난이도는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지난해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변별력 논란을 일으킨 수학 B형을 뺀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 난이도를 유지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연구소장은 “EBS 교재에서 변형 출제되는 문항에 대비해 EBS의 문제 자체보다 제시 지문, 관련 개념을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모의고사엔 재학생 53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이 응시했다. 결과는 24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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