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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노동부 장관 “올해 임금피크제 안되면 대기업 9만명 채용 무산”

중앙일보 2015.09.03 01:15 종합 10면 지면보기
이기권(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이 “13개 대기업 그룹이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2017년까지 8만~9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임금피크제 실시와 같은 노동개혁이 올해 안에 확정돼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런 채용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긴급 전국기관장회의에서다. 이 장관은 “경영계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청년일자리 확대 계획을 내놓고 있다. 임금피크제 등 노동시장 개혁이 채용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동계도 노동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정년 60세가 시행되면 기성세대의 노동시장 잔류 등으로 40만 명이 추가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 30대 그룹 중 54.2%, 300인 이상 사업장 중 16.8%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 장관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진행 중인 사업장에 대한 지도 감독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현대·기아 차와 조선 , 철강과 같은 업종별 주요 사업장에 대한 밀착 지도를 주문했다.



김기찬 선임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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