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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 니시코리, US오픈 1회전 탈락

중앙일보 2015.09.01 10:20
'일본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 게이(26)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4위 니시코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브누아 페어(프랑스·41위)에게 2-3(4-6, 6-3, 6-4, 6<5>-7, 4-6)으로 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니시코리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US오픈에서 전년도 남자단식 결승 진출자가 다음해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9년 패트릭 라프터(호주) 이후 16년 만이다.



'마라톤맨' 니시코리는 5세트 접전 끝에도 승리하는 지구력이 강한 선수다. 하지만 3시간 14분에 걸친 경기의 승자는 니시코리가 아니었다.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맞았지만 타이브레이크로 끌려가 패했고 5세트에서 무릎을 꿇었다.



허리 통증 탓에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니시코리는 지난달 18일 개막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amp;서던오픈에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부상은 다 나았다"고 했지만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박자 빠르게 샷하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니시코리는 "페어의 플레이가 매우 공격적이었다. 리듬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후앙 소자(브라질·46위)를 1시간 11분 만에 3-0(6-1, 6-1,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7위), 카롤리나 필스코바(체코·8위), 칼라 수아레즈 나바로(스페인·10위) 등 상위 랭커들이 1회전에서 패해 짐을 쌌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참가한 세계랭킹 71위 정현(19·상지대·삼성증권 후원)은 1일 자정에 제임스 덕워스(호주·92위)와 1회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 45분 정도 서브·스트로크·발리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정현은 "부상 걱정은 없다. 최고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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