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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2017년까지 9700명 채용”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도입키로

중앙일보 2015.08.31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허창수(67·사진) GS그룹 회장이 올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의 청년 인재를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공식화했다.


“젊은 인재 유입돼야 경제 성장”

 3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8∼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며 “투자 확대와 지속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만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900명을 채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오는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을 새로 뽑을 방침이다. GS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 상·하반기 고용(3600명)보다 많은 3800명, 2017년에는 4000명 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그룹은 신규 채용과 별도로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 과정 ▶화공 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과 같은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8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산학협력 대학에 회사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정규 과정을 강화한다. GS칼텍스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며, 주요 대학 재학생과 화학공학을 전공한 선배 직원을 연결해 취업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GS리테일도 산학협약을 맺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간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인재를 바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런 채용 확대를 위해 GS그룹은 계열사 자율에 맡겼던 임금피크제 도입을 그룹 차원에서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GS칼텍스·GS에너지·GS리테일·GS홈쇼핑과 같은 대부분 계열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운영 중이다.



 한편 허 회장은 이번 전략 회의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토론을 이끌었다. 그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리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리더는 미래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명철한 식견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널리 배우고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판단하며 독실하게 행한다’는 중용(中庸)의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辯)·독행(篤行)’구절을 인용해 리더가 추구해야 할 자세를 강조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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