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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산림 전문가 30여 명 정부·FAO 지원 받아 독일 연수

중앙일보 2015.08.30 14:02
북한의 산림 전문가 30여 명이 우리 정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으로 독일에서 연수를 받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9일 “북한 산림 전문가 30여 명이 오는 9~11월 4개 조로 나눠 독일 에베르스발데 대학에서 1주일씩 산림 복구를 위한 연수를 받는다”며 “한국 정부가 필요한 자금 7만 달러(약 8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FAO가 북한 산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우리 정부와 FAO는 북한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산림 복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산림 경관 복원 메커니즘’을 만들었다. 지난달 열린 첫 운영위원회에서는 북한 등 FAO 회원국들 중 산림 복원 계획서를 제출한 나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2016년까지의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전범권 FAO 산림정책관은 “FAO는 현재 기후변화 및 산림복구와 관련한 사업을 한국 정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북한의 백두대간 복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북한 금강산 일대 소나무들이 말라죽자 정부는 해충방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 소나무의 이상 증상은 솔잎혹파리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7월 중순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소나무의 고사현상에 대해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산림과학원 등의 전문가들이 지난달 말 실태조사를 벌였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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