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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웃음 앞에 언어장벽 따윈 없어

온라인 중앙일보 2015.08.30 09:29








개그에 언어장벽은 없었다.



28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는 세계 각국의 코미디언들이 한데 모였다.



이번 '부코페'에는 특정 방송사 또는 프로그램에 편중되지 않고 국내 여러 방송사를 망라한 코미디 대표 프로그램 팀이 나섰다.



특히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엄빌리컬 브라더스가 새로운 레퍼토리를 보강했다. 파리가 꼬이는 모습 하나만으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웃음을 줬다. 이 밖에도 곡예를 기본으로 한 매트 리카르도의 '쇼맨'과 그림자 놀이의 달인 벙크 퍼펫 등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국경이 다른 코미디언들이 어떻게 웃음을 줄지 걱정됐지만 웃음 앞에 언어장벽은 없었다. 특히 유창하진 않지만 시작과 끝마다 한국어로 인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갈라쇼였지만 이번 행사의 캐치프라이즈인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는 취지와 딱 맞았다.



'부코페'는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 중인 국내 개그맨들은 물론 해외 유명 코미디언들까지 총 11개국 28개 팀이 참여해 축제를 빛낸다. 코미디 특강과 코미디 GCC, 공모전 등의 사전 행사부터 '추억의 코미디 콘서트까지 마련됐다.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벡스코 오디토리움·부산은행 본점 대강당·경성대 예노소극장·극장해프닝·사상인디스테이션·부산시민공원·해운대해수욕장·감만창의문화촌에서 열린다.



부산=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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