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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리포트] 프로그램 맞춤 세트 구경하고 나가수·음중 찍는 무대서 카메라 기술의 비밀 엿보고

온라인 중앙일보 2015.08.30 00:02
지난해 9월 1일.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상암동에 새 둥지를 튼 MBC 방송국의 이모저모를 이소영 학생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소영 학생기자의 MBC 탐방기

① 라디오 스튜디오



라디오 스튜디오


라디오 방송을 하는 스튜디오로 내가 갔을 때는 프로그램이 여럿 방송을 하고 있었어. 구조가 명확하게 나뉜 4~5곳은 보통 생방송을, 나머지 스튜디오들은 주로 녹음을 할 때 이용한다고 해. 마이크와 녹음 장비 등이 설치된 모습은 방송을 통해 봐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어. 스튜디오 벽마다 설치된 태블릿은 인상적이었지만. 태블릿에는 팀 간 소통을 위해 스튜디오 이용 시간, 팀 이름과 방송 제목 등을 입력해 놓는데, 태블릿이 없을 때에는 일일이 메모지에 내용을 작성해 붙였다고 해.



② TV 스튜디오



TV 스튜디오


다양한 방송용 촬영 세트들이 즐비한 곳이야. 가장 먼저 본 세트는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라는 프로그램의 세트로 국밥집 같은 모습에 눈길이 갔지.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고. ‘시사토크’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세트는 친근한 국밥집 이미지를 줬다고 해. 한쪽 벽면에는 이곳을 다녀간 정치인들의 사진이 다수 붙어 있었고. 그 옆에는 ‘라디오 스타’ 프로그램 세트가 있었어. 완성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한눈에 알아봤지. 또 ‘섹션TV’ 세트도 보였는데 메인 세트는 아니고 가끔 생방송할 때 이용한다고 해.



③ 공개홀



공개홀


‘골든 마우스 홀’이라는 공개홀은 공개 방송 외에도 제작발표회, 화요 음악회 등을 진행하는 곳이야. 최근에는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와 김신영씨의 ‘정오의 희망곡’ 공개 방송 등을 진행했대. 리모컨 조작만으로 관객석 의자가 접혀 뒤쪽으로 밀려나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야. 그 공간은 작은 무대로 사용하거나 드라마 무도회장으로 연출해 촬영하기도 한대. ‘쇼! 음악중심’, ‘나는 가수다 시즌 3’ 녹화를 한 공개홀도 갔는데, 무대가 TV로 본 것보다 협소해 놀랐어. 제작비 절감을 위해 무대를 작게 만들고,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해 시청자에겐 무대는 더 크고 관객석은 더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군. 객석 바닥에는 작은 개인 환풍구가 있는데, 공연 중 퍼포먼스로 인해 탁해진 공기를 정화하는 장치야. 방청객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게 하려는 작은 배려지.



④ 보도국



보도국


보도국은 기자들이 취재해온 뉴스를 모아 방송하기 위한 작업을 하는 중심지야. 예를 들어 보도국의 컴퓨터그래픽실에서 제작하는 그래픽은 그린스크린을 통해 합성돼 뉴스의 한 장면을 연출하지. MBC 뉴스데스크 세트는 TV로 본 것과 동일한 구조야. 앵커의 데스크를 중심으로 뒤쪽에는 MBC 뉴스데스크 로고, 데스크 주위에는 카메라가 지나가는 레일, 데스크 앞에는 방송용 카메라가 있고 다른 쪽에는 모니터가 있었어.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오픈 스튜디오가 있는데, MBC 로고가 새겨진 통 유리 앞에 테이블이 있고 그 앞에는 카메라, 옆에는 그린스크린이 있어. 내가 방문했을 때는 조용했지만, 뉴스가 시작되면 어느 곳보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곳이지.





정리=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글·취재=이소영(서울 서일중 1) 학생기자, 사진=이서윤(서울 서일중 1) 독자,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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