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도 30% … 정치권 “독과점 제한”
롯데 소공동·잠실점 연말 특허 종료
“관광객 유치 기여 … 비판받아 억울”
앞서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면세점 이익에 비해 특허 수수료가 너무 미약하다”며 면세점 이익환수 규모 확대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에 롯데 측은 당황하는 분위기다. 당장 국내 면세점 매출 1위인 롯데 서울 소공동점(연매출 2조원)과 3위인 잠실 월드타워점(연매출 5000억원)의 면세 특허가 올해로 종료되는 까닭이다. 롯데로선 오는 9월 25일 관세청의 면세사업 신청 마감과 이후 재승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롯데 관계자는 “정부가 심사를 거쳐 허가한 점포들을 가지고 35년 영업 노하우를 통해 좋은 실적을 올렸는데 독과점이라고 비판하는 건 억울하다”며 “오히려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