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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병장’ 이정협, 안면 골절 어쩌나

중앙일보 2015.08.28 00:17 종합 24면 지면보기
26일 경남과의 경기 도중 안면 골절상을 당한 뒤 들 것에 실려 나가는 이정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대를 한 달여 앞둔 ‘말년 병장’ 이정협(24·상주)이 쓰러졌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이정협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려던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구상도 차질을 빚게 됐다.


경기 중 수비수와 충돌, 수술 받아
내달 월드컵 예선 2경기 못 뛰어

 이정협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후반 2분쯤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쓰러졌고, 곧장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결과 광대뼈를 비롯한 안면 여러 부위에 복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협은 서울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27일 수술을 받았다. 상주 관계자는 “통증이 심해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회복 기간은 2~3개월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2일 전역하는 이정협은 병상에서 군 생활을 마치게 됐다.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은 물론 전역 이후 원소속팀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K리그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팀 상주뿐만 아니라 축구대표팀 공격진에도 구멍이 생겼다. 이정협은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된 붙박이 공격수다. 다음달 3일과 8일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전(홈)과 레바논전(원정)을 앞두고 31일 소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날개 공격수 김민우(25·사간도스)를 27일 추가로 발탁했다. 최전방은 5년 만에 컴백한 석현준(24·비토리아)과 A매치 데뷔를 준비 중인 황의조(23·성남)가 맡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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