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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마디]“아이들은 엄마가 준 물건이 아니라 엄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앙일보 2015.08.27 16:47

“아이들은 엄마가 준 물건이 아니라 엄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메그 미커 저, 『엄마의 자존감』(RHK) 중에서

 

메그 미커 저, 『엄마의 자존감』(RHK)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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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장에서 ‘엄마’를 ‘아빠’‘부모’ 혹은 ‘가족’이라고 바꿔도 무방하다. 미국의 소아청소년과 박사이자 자녀교육 상담전문가인 저자의 결론은 거칠게 말해 ‘너무 애쓰지 마세요’쯤 될까. 위 문장의 앞머리는 아래와 같다.

“다양한 기회, 신발, 사립학교, 스케이트 수업 등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는 일은 많은 부모들에게 훌륭한 양육의 표준이 되었다. 누구나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열차에 재빨리 올라탄다. 문제는 우리가 속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엄마에 대해 좋게 말할 때, 엄마가 물질적으로 제공해준 것들 때문인 경우는 거의 없다. 성인인 자녀에게 부모의 훌륭한 점이 뭐냐고 물어보면 친절, 애정, 다정함 같은 면을 꼽는다. 또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의 요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들에게 물으면 아이들은 엄마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심술궂은 사람인지와 같은 감정적인 면을 언급한다. 엄마에 대해 말할 때 자기 신발이나 학교, 자기가 하는 운동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엄마가 준 물건이 아니라 엄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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