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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학생들 상습 추행…경찰 조사 중

중앙일보 2015.08.27 14:48
인천의 한 여자중학교 교장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112신고센터로 "딸이 교장선생님한테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천 남구의 A중학교 교장 B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B교장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이름표를 학생 가슴에 달아주면서 신체 접촉을 했다. 학생의 브래지어 끈을 만졌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학생 말고도 피해자가 여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B교장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지난 17일자로 B교장을 직위해제했다. 또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형사 처벌과 별도 징계를 할 방침이다.



B교장은 교육청 감사에서 "성추행을 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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