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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장충동 평안도집 - 윤기 좌르르 흐르는 쫄깃한 족발 한점

중앙일보 2015.08.27 07:31
장충동 평안도집






상 호 장충동 평안도집(한식)

개 업 1994년

주 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6

전 화 02-2279-9759

주 차 불가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연휴









한 줄 평



장충동 돼지족발 촌에서 50년 내력을 이어온 원조집이다. 꽃무늬가 아로 새겨진 구수한 족발과 시원한 막국수, 두툼한 녹두부침을 옛 모습 그대로 펼쳐낸다.



소 개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과 이어지는 장충동 족발촌은 내력이 한국전쟁 직후로 거슬러 오른다. 10여 곳을 헤아리는 족발집 대부분이 30~40년에서 50년 내력을 헤아린다.



집마다 원조집 또는 할머니집으로 일관하는데, 한국전쟁 직후 20~30대에 출발한 원조 할머니들이 타계하거나 은퇴하며 가게를 대물림했고, 물려받은 가족도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 있다.



족발촌 중심에 들어앉아 있는 평안도집은 1965년 평안도 할머니가 문을 열어 1970년대 중반 가족인 이경순(78) 할머니가 물려받아 자신의 대에서만 40년을 맞고 있다. 맛의 비결은 50년을 다리고 또 다린 족발 장맛에 있다. 이 족발 장이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맛을 내준다고 한다. 다음은 금방 도축해 김이 무럭무럭 날 정도로 신선한 국내산 족발을 들여다 직접 손질해 삶아내는 데 있다고 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족발이어야 간이 짜거나 싱겁지 않으면서 신비할 정도로 잡냄새가 없다고 한다.



결을 따라 곱게 썰어낸 족발은 투명한 꽃무늬가 선명하고 맨입에 먹어도 좋을 정도로 입에 붙는다. 마늘과 풋고추를 얹어 쌈을 싸면 더욱 별미다.담백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족발이 평생 먹어도 물리지 않을 맛을 낸다. 족발로 반주를 한 잔 하고 시원하게 말아내는 막국수로 마무리하는 이곳 족발은 점심식사로는 다소 과한 듯하지만, 좀 특별한 점심식사로 찾아가 즐길 만한 진미가 있다.





메뉴 :

족발 3만~5만원, 막국수 7000원, 녹두부침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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