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쏘나타 50만원·대형TV 9만원 … 오늘부터 싸진다

중앙일보 2015.08.27 01:37 종합 1면 지면보기
오늘부터 승용차와 대형 가전제품을 살 때 붙는 개별소비세 세율이 5%에서 3.5%로 인하된다. 예컨대 소형차인 ‘아반떼 1.6 스마트’는 34만원, 중형인 ‘쏘나타 2.0 스마트’는 50만원, 대형인 ‘SM7 2.5 SE’는 58만원가량 구매할 때 부담하는 세금이 줄어든다. 대형 TV에 붙는 세금도 평균 9만원 절감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승용차, 대용량 가전제품을 비롯해 녹용·로열젤리와 향수(방향용 화장품)에 붙는 개소세에 탄력세율을 적용해 30%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와 대형 가전에 적용되는 개소세 세율은 5%에서 3.5%로, 녹용·로열젤리와 향수는 7%에서 4.9%로 각각 낮아졌다.


개별소비세 30% 내려
연말까지 한시적 시행

 사진기·시계·가방 등에 개소세를 부과하는 기준가격도 현행 200만원 초과에서 500만원 초과로 높아진다. 200만~500만원 가방이나 시계를 살 때는 개소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바뀐 세율은 27일부터 올 연말까지 적용된다. 개소세는 공장도가격에 붙는 세금이기 때문에 이후 따라붙는 교육세·부가가치세가 낮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올 7월 소비 지표를 보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완전 회복되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장기 소비 부진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본지는 메르스로 내수가 급격히 위축한 지난 6월 소비를 되살리기 위한 ‘7대 제언’을 통해 자동차·가전제품의 개소세 한시적 인하를 최우선 처방전으로 제시했다. <중앙일보 6월 23일자 12면>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