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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보험금 4731억 … 주인 찾습니다

중앙일보 2015.08.27 00:06 경제 3면 지면보기
“잠자고 있는 휴면보험금을 찾아가세요.”



 생명보험협회와 생보업계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본부·수도권·중부권·영남권·호남권 등 5개 권역별로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휴면보험금 안내·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면보험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협회(www.klia.or.kr)와 생보사 홈페이지에서 휴면보험금 조회메뉴 위치와 크기를 눈에 띄게 개선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휴면보험금의 수령방법도 알린다. 이를 위해 휴면보험금을 소개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제작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고, 길거리 캠페인을 통해 배포한다. 생보협회에서 진행중인 금융보험교육 과정에 휴면보험금 내용을 추가한다. 초·중·고생, 교사, 일반인 등 연간 1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번 찾아주기 운동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청약 단계부터 휴면보험금 발생까지 단계별로 소비자에게 휴면보험금 안내를 꼼꼼하게 할 예정이다. 청약단계에서는 해당 보험사의 휴면보험금 존재 여부와 금액 등을 통보한다. 보험계약 안내장과 발간물·e-메일 등을 통해 휴면보험금 조회방법도 안내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생보업계의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원이다. 금융권 전체 휴면재산 1조6342억원 중 가장 많은 29%를 차지하고 있다. 김인호 생보협회 소비자제도부장은 “소비자의 재산권 보호와 업계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에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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