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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 한땀 손으로 짜넣은 기하학적 무늬 차분한 가을 컬러에 여성스러움 더해

중앙일보 2015.08.27 00:02 3면 지면보기
모나코 백은 여성스럽고 단아한 분위기의 여성에게 어울리는 톱 핸들 백이다. [사진 보테가 베네타]


계절이 바뀌면 옷차림이 바뀌기 마련이다. 옷차림에 맞춰 패션 아이템도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한다. 특히 핸드백은 실용성은 물론 옷차림의 격을 더욱 높여주는 필수 아이템이다.

보테가 베네타



보테가 베네타는 가을-겨울 2015·2016 컬렉션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핸드백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의 특징은 의외의 조합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새로 선보인 백은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 실루엣과 부드러운 가죽으로 완성된 가방 본체의 결합이 특징이다.



모나코 백은 구조적인 실루엣과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나파 가죽의 사용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톱 핸들(Top-handle) 백이다. 특유의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인으로 남성 컬렉션에서 먼저 선보인 후 이번 시즌에 작은 크기와 중간 크기의 여성 버전을 출시했다.



앞쪽은 넓고 판판한 플랩 위에 한 땀씩 수작업으로 엮어서 짜는 보테가 베네타의 상징과 같은 가죽기법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스타일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핸들과 앞쪽의 플랩을 감싸는 스트랩은 기하학적인 요소로 흥미로운 느낌을 준다. 스트랩을 열면 안쪽의 지퍼 포켓이 양쪽에 있어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있다. 가방 안감은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로 백을 사용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가방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작은 단추 형식의 포켓과 지퍼 형식의 두 가지 포켓을 갖추고 있다.



아이리쉬 그린 박시 숄더 체인 백.
기본적인 나파 가죽 소재의 모나코 백은 가을철의 주요 색상인 노랑색 계열의 루터스(Luteous), 붉은 계열의 아리조나(Arizona) 등으로 구성됐다. 또 다른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모나코 백은 동물 문양의 이그조틱 가죽을 사용했다. 모나코 백은 핸드백 자체의 우아한 분위기로 여성스럽고 단아한 스타일의 스커트나 원피스와 잘 어울릴 듯하다.



박시 숄더 체인백은 인트레치아토 디테일이 엿보이는 단단한 패널이 부드러운 가죽과 어우러져 박스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의상이나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톤다운 컬러의 가을 옷차림에 포인트로 제격이다. 백의 안쪽에는 오버사이즈 지퍼 클로저로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넉넉한 내부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체인은 가죽 숄더 스트랩과 함께 이어져 어깨에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실루엣에 아이리쉬 그린(Irish Green)과 같은 산뜻한 컬러가 더해졌다. 메는 방법에 따라 숄더백뿐 아니라 톱 핸들 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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