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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진정한 UHD시대를 열려면

중앙일보 2015.08.25 00:06 경제 8면 지면보기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들의 주요 화두는 4배 선명한 실감 영상의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다. 2014년 전 세계 UHD TV 출하량은 1160만 대로 전년 대비 700%나 늘어났다. 신제품 확산이 빠른 우리나라 시장의 특성을 참작하면 이미 우리나라는 ‘UHD TV 시대’를 개막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UHD TV를 구매한 사람 중에서 실제 UHD 콘텐트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지난 6월 ‘일본 케이블 테크 쇼 2015’ 행사 참관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UHD를 향한 시장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한 해 UHD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347억원을 지원했으며, 소니는 일반 인터넷망을 활용해 UHD 영상을 바로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세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 32개사를 끌어모아 세를 넓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UHD 전문채널 유맥스(UMAX)를 개국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과감한 도전을 발판 삼아 최근 UHD 전문 채널이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무척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의 노력만으로는 세계 UHD 시장을 선도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 UHD TV와 플랫폼의 보급 못지않게 더 중요한 일이 UHD 콘텐트 제작 활성화이고, 이는 UHD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포원(All-4-One)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UHD 콘텐츠 24편을 제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무척 희망적인 일이다. 민관이 합동하여 UHD 콘텐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간다면 우리의 UHD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콘텐트, 플랫폼, 디바이스의 UHD 융합 생태계가 활성화될 때 우리는 진정한 UHD 시대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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