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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칠드런 액트 外

중앙일보 2015.08.22 00:28 종합 23면 지면보기
문학·예술



● 칠드런 액트(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296쪽, 1만3500원)=영화 ‘어톤먼트’의 원작소설 작가의 최근 장편. 긴급 수혈을 받지 않으면 죽을 수 있는데도 종교적 신념에 따라 거부하는 소년에게 수혈을 강제하면서 생기는 법적·윤리적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 가격파괴(시로야마 사부로 지음, 김효진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336쪽, 1만2800원)=제조사들의 가격 담합에 맞서 대형 슈퍼마켓을 설립하는데 성공한 실제 기업인을 모델로 한 장편소설.



인문·사회



●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백창화·김병록 지음, 남해의봄날, 288쪽, 1만6500원)=전국 곳곳 동네서점의 유쾌한 새 바람을 사람냄새 물씬하게 전한다. 숙박을 겸하는 ‘북스테이’ 등 솔깃한 시도가 한둘 아니다. 저자 역시 충남 괴산에 ‘숲속작은책방’을 운영중이다.



●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추진협의회(강원택 외 지음, 오름, 215쪽, 1만3000원)=민주화 운동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켰던 민추협의 활동을 ‘87년 체제’의 기원으로서 다시 살피고 평가한다. 야당정치, 정치이념, 민추협에 대한 다른 사회운동 세력의 시각 등이 초점이다.



● 투덜투덜 뉴욕, 뚜벅뚜벅 뉴욕(박원영 지음,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295쪽, 1만1700원)= 유학생으로 시작해 17년간 뉴욕에 살아온 저자의 진솔한 체험기이자 예리한 관찰기. 환상을 부추기는 대신 생활인 특유의 신랄하고도 유쾌한 시각이 번득인다.



역사·종교



● 은뢰(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엮음, 소명출판, 394쪽, 28만원)=1937년 조선신궁봉찬회가 조선신궁 건립 10주년을 기념해 펴낸 사진집의 복각판. 일제의 식민지배, 특히 정신적·문화적 지배 양상을 보여주는 진기한 자료에 충실한 해설을 새로 곁들였다.



● 왜 세종은 불교 책을 읽었을까(오윤희 지음, 불광출판사, 392쪽, 2만원)=유교 사회 조선에서 우리말로 불경을 펴내고, 임금과 학자들이 불교 서적을 탐독한 면면을 통해 당대의 지식문화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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